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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좋아하세요? (home baking)

마들렌

마들렌

나는 사실 마들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대형 제과점에서 마들렌이라고 납작하게 하나씩 포장되어 비닐을 뜯어서 먹을 수 있게 나오는게 

있는데 어릴땐 그게 마들렌인지도 모르고 먹었던거 같다.

버터향이 많이 나는 꽤나 맛있어서 껍질 까기가 바빳던 그빵 

레몬마들렌을 구웠다

 

한동안 구움과자 마들렌.휘낭시에가 유행을 했었다.

그래서 나도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자주구웠다.

레몬 글리사주를 바른 표면이 반딱반딱한 조개모양의 디저트

버터를 녹여서 만들기때문에 버터향이 진하게 난다. 

만들어 놓으면 칼각으로 나오는 뒷모습이 꽤나 시크하면서 이뻐보인다

이렇게 배꼽이 볼록하게 나오는게 마들렌이 잘구워져 나왔을때 모습이다

부드럽고 촉촉한빵에

레몬을 착즙하고설탕을녹여

구워져나온 마들렌에 발라준다

새콤해서 버터리한 느끼함을 상콤함으로 둔갑시킨다 그러면서 하나를 더 내입으로 끌어들이는 

이건 호두를 넣어서 만든 호두마들렌

이건 얼그레이를 우려서 잎도 함께 넣고만드는 얼그레이 마들렌

얼그레이 풍미가 마들렌을 한층더 고급지게 만든다. 손이 참 많이간다

우리시골쥐들이 좋아하는 마들렌이다 (여기서 시골쥐는 지방사는여동생들)

말차 팥 마들렌

팥을 직접쒀서 (왜 파는팥이많은데 핸드메이드를 고집하는지 나도 이상한성격) 말차향이 확 나는 빵에다 

소를 넣어주었다. 위에는 호두하나~

참 단아하니 맛있다. 마들렌에게 단아하다는 표현이 맞는지모르겠지만

음...나는 그런느낌 

많이 달지않은 팥이랑 은은하게 그러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말차의조합이 화려하지않지만 

꽤나 맛있고 고급지다.

한국차와도 잘어울릴것같은데 나는 커피중독자니 아메리카노와 먹는다

 

이렇게 포장을 해서 시골쥐들에게 보내고 선물도 한다

다들 너무 이쁘고 맛있다도 인사를 건낸다

이맛에 빵을 굽고 정성것 포장도 하는 나

 

나의 단아한 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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